묵호
묵호(demo) 2014.7 - 함병선 묵호 그곳으로 난 떠나요 요즘 많이 지쳤거든요 난 또 어둡고 황량했던 그때가 기억이 나나 봐요 버스에 오르니 잠이 쏟아져 낯선 음악을 귀에 꽂고 이름 모를 그를 그려보고 추위에 몸이 조금씩 떨려오네 살아있나 보네 묵호 그곳으로 난 떠나요 요즘 많이 지쳤거든요 난 또 어둡고 황량했던 그때가 기억이 나나 봐요 술 한 병에 마음이 무너지는데 나쁘지 않은 기분이네 평소에 연락을 자주 못했지 돌아가면 더 잘해봐야지 묵호 그곳으로 난 떠나요 요즘 많이 지쳤거든요 많은 생각이 나를 덮쳐요 난 또 어둡고 황량했던 그때가 기억이 나나 봐요 난 가끔씩 그래요 참을 수 없이 두려워 코앞에 닥친 것처럼 추위에 몸이 조금씩 떨려오네 다 몰려오네 For 묵호(sunxxsun’s)
2016.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