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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made/Something

긴장감 해소엔 즉각적 결과와 보상이 따르는 행동이 좋습디다.

by 하달리 2021. 5. 20.

빵굽. 그리고 요리.
부조리인간으로서의 고뇌의 공회전으로 뇌가 터기기 직전, 자기효능감을 회복하기 위한 일종의 세레머니.
과정은 귀찮지만 재밌는 편이나, 중간중간 기록을 위한 기록을 남기는 것은 지독하게 힘든 것이다. 일하다 말고 사진을 찍다보면, 내가 왜 이걸 쩍어야 하는가 라는 근원적인 회의까지 빠지게 되므로, 되는데로 안까먹을때만 찍었다.


1. 소보로가루 만들기
워메 설탕보소.... 버터보소... 근데 너무 마딧는기라... 잔뜩 만들어서 냉동해놨음. 다음에 머핀만들때 위에 올려서 구워야징...




2. 우유식빵
식빵팬이 없어서 넙적한 파운드팬에 했더니 난쟁이가 됨.
그리고 발효빵을 만들면서 생각했다. 발효빵은 그냥 가깝고 사방널린 빵집에서 사먹는 것이 정신과 상박근육 건강에 유익하다, 라고.
제과나 케잌쪽은 집에서 할만한데, 발효는.... 빵반죽은... 아옳옳...
그래도 발효되는게 귀엽고 반죽만지는게 재미는 있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빵집이 사라진게 아니라면, 빵은 그냥 사먹을거야.

***
그는 마늘빵이 되어 다시 태어났습니다.

***
그리고 식빵 반죽 (어거지로) 좀 남겨서 시나몬 번.

크... 사진만 봐도 혈당이 오른다... 크읍..



3. 베르데 엔칠라다
큐민이랑 칠리 파우더가 다음주에나 도착하시는지라, 그냥 집에 있는 것만 넣고 만들었음.
재료만 있으면 소스는 생각보다 만들기 쉬우니 다음에 한번 더 하는 걸로. 남은 고수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 얼렸다.
그리고 토마토와 치즈를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나는 6시간 정도 생목이 올라와서 괴로웠다고 한다. (위장을 내어주고 혀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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